상념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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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innovation)과 과도기

    개인, 단체, 기업, 국가는 그 자체로 유기적인 조직으로서 상당한 유사점을 띠고 있다. 그렇기에 개인사와 인류사는 상당 부분 상응하고 교차되는 측면이 많다고 보여진다. 수십만년에 걸쳐 이뤄진 인류사에서의 생리적, 사회적 발전단계는 개인의 성장에 있어서도 백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고밀도로 압축되어 진행된다. 원시인류에서 현세인류에 이르기까지의 고도의 지능적 발전(단적인 예로 언어의 습득)은 한 개인의 유소년 단계에서

법원공무원의 고압적 태도에 관하여-

    모두가 그런 것은 결코(!) 아닙니다만, 소송 수행을 하다보면, 특히 사무원 분들이나 의뢰인 본인들이 직접 법원공무원과 접촉하는 경우에 있어, 상당히 고압적이고 비합리적이며 불쾌한 태도의 언사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최근에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의 신청을 위해 사무원 분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가게 되었는데, 해당 법원에서 바로 집행권원(소송비용확정결정)에 대한 집행문, 송달 및 확정증명원을 발급받고 동시에 압류 신청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집행권원이

최근 독서 동향-간디 자서전

간디가 영국에서 변호사 시험 합격 후(로스쿨 졸업은 안한 듯) 인도로 돌아와 개업준비하는 부분을 읽고 있다. 나중에 좀 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다른 사무소에 고용됨이 없이 바로 개업에 들어갔던 것 같다.    변호사 자격은 취득하였지만, 실무적 지식과 경험이 일천하여 변호사 업무에 관하여 두려움에 떨던 모습에 상당한 공감이 간다.   ===============     "1891년 6월 10일에 변호사 면허를 얻었다. (...) 공부는

사건 국면의 전환

    최근에 고소, 고발 사건을 수임했었는데, 의뢰인들이 정서적으로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었고, 사무실에 올 때마다 상대방(피고소인) 측에서 고용한 사람들이 자신을 매일 미행하고 있다면서(그것도 사람을 바꿔가면서 릴레이식으로!) 신속한 사건 처리가 시급하다고 누누히 강조해 왔었다.    그런데 고소장을 접수한 다음날, 의뢰인들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상대방 측에 의하여 **정신병원에 강제입원되었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과거 어떤 정신병력도 없었고 강제입원되는 당시에도 어떤 물의를 일으킨 바도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발췌

  트와일라 타프의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지내다 보면, 정말 삶의 '키워드'라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생각과 마음의 무수한 가능성의 문을 열어줄 수 있는 key-word. 키워드하면, 사실 네이버 키워드;;가 먼저 떠올랐는데, 말의 힘(마음의 토양 아래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 시작하는 것)을 체험하고 난 이래로,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줄 키워드를 발굴해 내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기타] 카톡 음성파일 등 옮기는 방법

    아래 링크 참조!!    http://blog.naver.com/pipecivil/50157390941 

랩퍼들의 diss 관련 잡생각;;

    최근 힙합씬의 랩퍼들의 상호 diss 戰으로 화제다.    그런데 만약 랩퍼들끼리 서로 간에 diss를 주고 받다가 어느 일방이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상대방의 diss를 명예훼손 내지 모욕으로 제소한다면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또 다른 경우로 일방 랩퍼가 diss를 걸었는데 상대방이 이것을 받아주지 않고(즉, diss로 response하지 않고) 바로 명예훼소 내지 모욕으로 제소한다면?    상식적으로

하드 정리 중 발견-사법연수원 수료 사진

    하;; 그 때로부터 벌써 6년이 지났네요;;    2년차 2학기 시험, 시험 마치고 곧장 결혼식, 부산에서의 법무관 생활, 변호사 개업, ... 그 동안 정신없이 지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의 선별에 대한 종교적 계율에 관하여

    먹는 것을 엄격히 가리도록 하는 종교적 계율이, 개신교에 이르러서는 상당히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되는 면이 있다(다만 일부 종파에 따라 금주 등을 강조할 따름이고, 다수의 개신교인들은 먹는 것, 마시는 것에 크게 개의치 않거나 적당히 타협한다). ..간디 자서전 중에는 간디가 힌두교 신앙을 지키려고 거의 죽기 직전까지 (의사의 권고에 따른) 우유섭취를 거부하는 장면이 나온다. 결국 우유대신 산양의

2013년 한 해를 마치면서;

    헤세의 페터 카멘친트를 보면, 주인공이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면서 거기에 언행불일치의 사기꾼이 서있는 것을 보았다고 뇌까리는 장면이 있다.나로서는 그가 도저히 사기꾼이라고는 여겨지지 않았고, 도리어 매우 진솔한 인물로 보았는데, 아마도 그의 다소 높은 도덕적 기준이 언행의 일치를 이루지 못한 자신을 사기꾼으로까지 바라보게 만들었던 것 같다.말로서는 많은 것을 밖으로 내뱉지만, 실제로 실행했던 것은 극히 제한적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