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작가의 임종 장면과 관련한 보도내용을 접하면서,

실제보다 다소 윤색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평화롭게 죽음을 받아들이는(‘주님이 오셨다, 이제 됐다.’ 는 유언이나 마지막까지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모습 등) 그 attitude가 인상깊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의 어떤 모본같이 여겨졌다고나 할까.

반면, 볼리바르 혁명 등 거침없는 정치행보로 전에 관심을 가졌던 차베스의 경우,

사실인지는 모르나, 사망직전 ‘나는 죽고 싶지 않아, 내가 죽지 않게 어떻게 좀 해줘’라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고 하는데;;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반응이기는 하나, 나로서는 좀 깜놀;;(다소 안습이기도 하고)

이렇게 두가지 대조적인 임종 장면을 잠시 떠올려 본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