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마

: 수학에서 페르마의 정리로 유명한 페르마는 사실 주업은 판사(!)였고 수학은 취미로 했다고 한다.

수학에 있어 정규 코스를 밟은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일단 아마추어로 분류할 법하지만,

그 탁월성에 있어서는 당대의 수학자들을 넘어섰고,

결정적으로 그 유명한 페르마의 정리를 남김으로써 수학자들에게 캡굴욕을 선사했다!

즉, 페르마의 정리의 증명에 관하여, 자신은 이미 증명을 했다면서 다만 그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응?! 어디서 많이 들어본;;)고 했으니,

그로부터 수학자들이 증명을 위해 덤벼들었지만,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밝혀내지 못했고,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경우 20세기에 이르러서야 증명법이 밝혀진 걸로 안다..

그런데 이 사람도 참 대단한게 죽을 때까지 자신이 알게 된 그 증명법을 끝내 밝히지 않고 당대 및 후대 수학자들에게 숙제로 남겨 놓았다는 것;;(유언으로 사후에라도 공개하게 한다든가 할 법도 한데, 끝까지 함구하면서 수학자들이 쩔쩔매는 모습을 즐겼다는데서 약간의 변태성마저 느껴진다, 판사로서의 페르마는 혹시 벙커였을지도;;)